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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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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스플레이

더 실감나는 TV, 마음대로 휘어지는 스마트폰

전문
디스플레이는 사람과 기계의 인터페이스로서, 각종 전자기기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시각을 통해 인간에게 전달하는 전자장치를 말합니다. 오늘날 디스플레이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봅시다. 표시장치가 없는 컴퓨터나 TV가 존재할 수 있을까요? 표시장치가 없는 예전의 휴대폰과 표시장치가 있는 오늘날의 스마트폰을 비교해보면 많은 것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비쿼터스 세상이 다가오면서 사람과 정보기기를 이어주는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속 IT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틸컷. 이 영화 속에는 휘는 전자종이, 투명 디스플레이, 홀로그래픽 기술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선보입니다.

영화와 기술을 소개하기에 앞서 몸풀기 문제 하나. ‘페이첵, 블레이드 러너, 토탈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공통점은? 바로 SF소설의 거장인 필립 K 딕의 소설을 영화한 것이랍니다. 20세기 대표적인 SF작가인 그의 작품들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답니다. 이 중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영화팬뿐만 아니라 IT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2054년 워싱턴. 세상은 정말 안전하고 평화롭습니다. 범죄가 일어나기 전에 예측해 범죄자를 단죄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일명 ‘프리크라임’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르게 될 사람까지 미리 알아내는데요. 자동화된 시스템이 앞으로 범죄를 저지를 사람을 지목하면 특수경찰들이 이 미래의 범죄자를 찾아내 체포합니다. 톰 크루즈가 연기한 주인공 존 앤더튼은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경찰입니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합니다.

이 영화는 미래에 우리가 살게 될 모습을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잘 묘사하고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특히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주인공이 슈퍼 컴퓨터를 컨트롤하는 초대형 투명 디스플레이, 과거를 회상하며 보는 3차원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새로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해 주고 동영상도 볼 수 있는 전자신문 등 정말 볼 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마음대로 휘어지는 전자종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보고 있던 전자신문.

먼저 주인공이 지하철에서 보던 전자신문은 휘는(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일종입니다. 단단한 유리 기판이 아니라 플라스틱처럼 유연한 기판에 발광하는 소자를 이식해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되면 둘둘 말은 두루마리 느낌의 전자책이나 전자신문이 등장할 것입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휘어지거나 구부러지는 특성, 즉 유연성을 갖는 디스플레이를 말합니다.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도 딱딱한 사각형이 아니라 접거나 휘어지는 형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접거나 둘둘 말리는 디스플레이가 나오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휘는 정도의 디스플레이는 곧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답니다. 실제로 삼성은 곧 휘는 아몰레드(AMOLED,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에서도 보고 뒤에서도 보는 투명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는 평상시에는 유리처럼 투명한 상태이나 필요시 모니터, TV처럼 활용 가능한 장치로, 투명 전자 소자를 이용합니다.차세대 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뿐만이 아닙니다. 영화에서는 톰 크루즈가 허공에 입체적으로 나타나는 스크린 위에서 손을 현란하게 움직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허공의 투명 스크린을 통해 범인의 정보를 탐색하는 것인데요. 자동차 앞 유리에 손을 대면 짜잔, 내비게이션 화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바깥 풍경을 보면서도 투명한 유리에 비친 내비게이션 화면을 보면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투명 디스플레이는 평상시에는 유리처럼 투명한 상태이나 필요시 모니터, TV처럼 활용 가능한 장치입니다.

바로 앞에 있는듯한 착각이,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홀로그래피는 홀로그램과 사진 기술을 결합해 피사체의 정보를 기록하고 입체 영상으로 재생하는 기술입니다.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톰 크루즈가 과거에 살던 집에 도착해서 허공에 레이저를 쏘아 죽은 아들의 입체영상을 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SF영화의 고전이라 할 수 <스타워즈 3>에도 홀로그래피가 등장합니다. 홀로그래피는 홀로그램과 사진 기술을 결합해 피사체의 정보를 기록하고 입체 영상으로 재생하는 기술입니다. 있는 스타워즈 등 다른 많은 SF영화 속에서도 빈 공간에 영상을 불러오는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홀로그래피(Holography)’로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3차원 입체영상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찍는 디지털 카메라 사진의 경우, 보통 빛의 파장과 진폭만 기록되기 때문에 2차원 평면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빛의 파장과 진폭에 위치 차이까지 식별하고 기록할 수 있는 카메라가 개발된다면 사진은 입체적으로 보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홀로그래피 기술입니다.
우리는 지금 목소리만으로 통화를 하는 게 아니라 영상을 보면서도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머지않아 홀로그래피 기술들이 실용화되면 허공에 상대방의 모습을 띄워 대화하듯이 통화할 수도 있습니다.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볼 때도 지금은 별도의 안경을 착용해야만 3D 영상을 볼 수 있지만, 앞으로는 이런 안경이 필요 없어집니다.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 입체영상 디스플레이도 머지않아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스타워즈 3>에도 홀로그래피가 등장합니다.

구성 _ 정해임(과학칼럼니스트)
참고문헌 _ ETRI Easy IT 영화 속 IT 교과서(전자신문사)

외부 필진이 제공한 콘텐츠로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