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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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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영화세상

디지털 시네마 (Digital Cinema)

전문
오늘날 IT의 발전은 영화의 개념을 변화시켰습니다. 필름이 사라진 자리에 디지털 카메라가 들어서고, 영화는 인터넷과 모바일 네트워크 속으로 들어왔지요. 디지털 시네마는 기술 복제를 넘어 컴퓨터 합성의 미학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훨씬 더 아름답고 흥미로운 영화들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디지털 시네마란?

디지털 시네마는 디지털 형식으로 만들어지고 상영되는 영화를 일컫습니다.

앞에서도 한 번 언급했다시피 ‘디지털 시네마’란 제작 단계부터 디지털 장비로 제작한 영화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필름 없이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촬영은 필름으로 했지만 색보정 단계에서 파일로 전환하여 프린트 필름 없이 극장에서 디지털 영사기에 의해 상영되는 영화도 디지털 시네마라고 한답니다.
디지털 촬영은 필름 촬영에 비해 저렴하고 경제적입니다. 반복 촬영을 통해 가장 좋은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촬영과 동시에 모니터링을 해서 바로 바꾸고 싶은 것을 바꾸고 편집도 가능합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여러 장 찍은 후 맘에 드는 것만 골라 앱으로 편집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디지털 상영은 기존 필름의 복사, 보관, 배포, 영사 등 시공간적 복잡성과 비효율성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파일은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배급 원가와 전송을 위한 시간과 노력이 크게 줄어듭니다. 극장 스크린을 뛰어넘어 DVD, PMP,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플랫폼을 통해 상영됩니다.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좌)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영화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우) KT는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단편영화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 현실은 진짜 현실이 아니죠.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만들어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마치 실제 주변 상황·환경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가상공간입니다.

VFX부터 스마트폰 촬영 영화까지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영화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 촬영 및 편집 앱이 다양해져 촬영뿐만 아니라 편집과 후반작업, 그리고 인터넷으로 배급과 상영까지 혼자서 가능한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한편, VFX(Visual Effects)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적용되는 영상제작기법 중 컴퓨터그래픽스(Computer Graphics 이하 CG)에 바탕을 두고 있는 모든 종류의 디지털 기법을 말합니다. CG 기술 이전에도 현실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서 영화 속에서 보여주기 위한 기법은 전부터 존재해 왔는데, 1990년대까지는 이러한 기법을 특수효과(Special Effects, SFX)라고 불렀습니다. 1933년 작품 <킹콩>은 사람이 고릴라의 탈을 쓰고 연기를 했는데, 최근엔 로봇 위에 탈을 씌우고 원격 조종하는 애니매트로닉스 기법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카메라 트릭이나 특수분장, 미니어처, 스턴트를 활용했던 옛날 방식의 특수효과는 이젠 디지털 VFX로 바뀌고 있습니다.

영화와 컴퓨터그래픽의 만남

영화제작에 컴퓨터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40여 년 전인 1968년 스탠리 큐브릭감독의 명작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입니다.
1968년 작품이므로 지금 보면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놀랍게도 인공지능 로봇, 아이패드 같은 첨단 IT기기들이 등장합니다. 영화가 현실이 된 거죠. 그러나 이후 CG가 영화에서 본격적인 표현수단으로 자리를 잡기까지는 무려 14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최초로 CG를 구사한 작품은 앞에서도 소개했던 1982년작 <트론>입니다. 하지만 <트론>은 흥행에 참패하며, 한동안 CG는 영화계에서 금기시 됩니다.
1989년 제임스 카멜론 감독은 <어비스>에서 심해에 사는 외계 생명체가 물의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장면을 CG으로 형상화하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1991년 그는 <터미네이터2>에서 T-1000이라는 컴퓨터 배우를 선보입니다. 액체 금속로봇 T-1000이 복도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모습, 창살 사이를 통과하는 장면, 총상이 저절로 원상 복귀 하는 모습에 관객들은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이 같은 <터미네이터>의 엄청난 흥행으로 할리우드에서는 본격적인 CG 혁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구성 _ 정해임(과학칼럼니스트)
참고문헌 _ ETRI Easy IT <영화 속 IT 교과서>(전자신문사

외부 필진이 제공한 콘텐츠로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