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00M］

Oracle의 자회사 NICC, 인터넷 컴퓨터 발표

Oracle은 자회사인 인터넷 정보단말 회사 NICC(New Internet Computer Company)가 Microsoft 윈도즈 운영체제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그리고 하드 드라이브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네트워크 컴퓨터 NIC(New Internet Computer)를 출시한다고 발표하였다. PC처럼 보이는 이 NIC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정보단말로 266MHz 펜티엄 프로세서, 64MB RAM, 4MB EEPROM, 24배속 CD-ROM, 56K 모뎀, 10/100Base-T 이더넷, 2 개의 USB 포트,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스피커를 포함하고 있다.

NIC는 NICC의 웹사이트를 통해 모니터를 포함 시 328달러, 미포함 시 199 달러에 판매될 것이다. NIC의 용도는 이메일과 웹서핑이며 학교를 주타켓으로 하고 있다. NICC는 내년에 500만대의 인터넷 정보단말을 판매할 계획이며 학교들을 대상으로 1억달러 상당의 NIC를 기증할 계획이다. NIC의 소비자들은 NetZero를 통해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고 기존의 ISP를 이용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인터넷 정보단말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 업체로는 Microsoft(WebTV), Netpliance (i-Opener), InfoGear(iPhone), Virgin Connect(Webplayer), Cidco(MailStation), 그리고 ePods (ePodsOne)이 있으며, Microsoft(MSN Web Companion), Intel(Dot.Station), AOL/Gateway, IBM, 그리고 Acer 등의 대기업들이 금년안에 제품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

NICC는 조기진출의 이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른 정보단말 벤더들처럼 사용자에게 매월 ISP 서비스 사용료를 청구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서비스 요금을 부담하고 싶어 하지는 않는 PC 보유 가정의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NIC는 모니터를 포함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199달러라는 가격은 비싼 느낌이 든다. 더욱이 NICC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많은 업체에서 이러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인터넷 정보단말을 제공할 계획으로 있어 NICC에게는 도전이 되고 있다. ♣ <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