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 현황

ERICSSON은 1876년 Lars Magnus Ericsson에 의해 스웨덴 스톡홀롬에 설립되었다. 초기 전신기 수리 전문점으로 출발하여 1880년대 중반에는 당시 주요 통신 사업자인 Swedish PTT와 SAT에 전화기 및 스위치보드를 공급하는 통신장비 개발 업체로 발전하였다. ’80년대 초는 사무용 가구 및 컴퓨터와 같은 사무용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였으나 큰 소득이 없자 ’88년도에 컴퓨터 사업을 Nokia에 매각하면서 ERICSSON은 핵심 제품 영역을 전화 장비로 재조정하고 곧 이어 셀룰러 시장을 개척하기 위하여 NTT와 Mercury Communications와의 거래 계약을 획득하면서 중국에 이동 전화 시스템을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교환기, 전송장비, 이동통신장비 분야에서 세계적 공급업체로 성장하였으며 특히 교환기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98년 10월에는 인터넷 기술 분야로 중점 사업 방향을 전환할 것임을 발표하였다.

ERICSSON은 다른 통신업체와는 달리 총매출액에서 통신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100%인 통신전업회사로서 90%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전형적인 다국적 기업이다. ERICSSON의 주요 사업별 판매율을 보면 무선통신 사업 관련 ‘Network Operator’분야 62%, 이동전화 사업 관련 ‘Consumer Products’ 분야 23%, 기업통신 사업 관련 ‘Enterprise Solutions’ 분야 8%, 기타 분야가 7%를 차지하고 있다(그림).



한편 ERICSSON의 향후 전략적 사업 방향은 기존의 통신 분야를 포함하여 무선 기술, 고 강력 네트워크 및 IP 기반 기술 분야가 될 것이다. 특히 통신 산업 분야의 장기간 성장률은 계속 이어져 ERICSSON은 2004년까지 고정 전화 가입자, 이동 전화 가입자, 인터넷 이용자가 10억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이동 전화의 약 40%를 ERICSSON이 제공하고 있다.

ERICSSON은 세계 140여 개 국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 분야의 인력 23,000명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약 1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98년 총수입은 ’97년 대비 10% 증가한 228억 달러로 연도별 재무현황은 <표 1>과 같다.



2. 조직 구조

ERICSSON은 ’98년 10월 조직 재편성 계획을 발표하고 ’99년 1월 1일을 기해 전면 실행하여 기존 4개의 사업영역을 <표2>와 같이 3개로 축소하였다. 즉 mobile system, infocom system, mobile phones 및 terminal 사업 등의 조직 구조에서 Network Operators, Consumer Products, Enterprise Solutions 사업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조직 변화의 원동력이 된 것은 전기 통신 및 데이터 통신의 통합과 인터넷이며 이와 함께 통신 사업자를 위한 네트워크, IP, 이동통신 사업 분야를 ERICSSON이 장기간에 걸쳐 연간 20%의 성장률을 달성할 시장의 주요 요소로 고려하여 조직의 구조조정을 단행하였다.



한편 이들 사업 조직은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며 제품 개발과 유통을 담당하는 약 20여개의 사업체로 구성된다. 여기서 방위관련 전자 장비, 케이블 및 부품 분야의 사업은 조직의 변함 없이 계속 운영된다.

ERICSSON의 구조 조정 목적은 사업에 대한 일관된 전망을 제시하기 위함으로, 일련의 조직 및 경영 변화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부분으로 자원을 집중하는 경영 방향에 따라 시장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기업 경영이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이번 구조 조정으로 약 1만 명의 현장 인력을 감축하였는데 주로 문제가 되었던 Infocom Systems group이 대상이 되었다.

3. 연구개발 현황

다음은 ’99년 상반기 동안 ERICSSON의 제품, 기술 및 경영 상황과 관련된 최신 동향 정보를 조사, 정리한 내용이다. ♣ <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