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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케이블 통신네트워크상에서 인터넷 서비스 실시

북경발 신화사(新華社) 통신에 의하면, 중국은 인터넷 서비스를 지금의 광케이블 통신네트워크상에서 실시하여 서비스의 질과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켜,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을 발표하였다.

10월 초 현재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 부문 제7연구그룹회의에서 발표한 것으로, 각국의 주목을 끌고 있다.

제7연구그룹 대표인 미국인 전문가는 중국이 발표한 기술, 설비개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고 한다. ITU 표준화부문의 3,4연구그룹이 이 기술을 연구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중국 무한(武漢)우전과학연구원의 한 연구원에 의하면 광케이블 통신과 인터넷은 병행하여 발전하고 있고, 각각 독립된 네트워크이므로, 세계에서는 이 두가지 네트워크를 접속하는 방법으로서 교환기가 복잡하여 고가인 ATM(비동기전송모드)과 저렴하나 정보를 전송하는 속도, 양, 질을 컨트롤할 수 없는 PPP(2점간 접속 프로토콜)이 있다.

중국이 발표한 기술은 종합 성능과 가격면에서 우위성이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광케이블 통신설비에 기판을 설치하기만 하면 질적으로 높고, 빠르며,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컴퓨터, 통신, TV의 세가지 네트워크를 하나로 하는데 있어 한걸음 앞서 가고 있다.

중국에는 현재 각레벨의 광케이블 통신망이 있어, 총연장은 세계 1위라 할 수 있다. 전화망은 용량이 1억2천만회선에 달하며, 2000년에는 1억 8천만회선으로, 세계 최대의 광케이블 통신망이 형성된다. 이처럼 중국에는 매우 큰 광케이블 네트워크가 있어, 이를 인터넷과 연결하면 중국의 인터넷 시장을 크게 확대할 수가 있다.

현재 중국의 컴퓨터 네트워크는 모든 도(道)와 230여개의 도시를 커버하고, 전국의 데이터 통신도 멀티미디어 통신의 이용자는 매년 배로 증가하여 현재 1백만을 넘어서고 있다.

중국이 발표한 신기술이 ITU에서 인정되어 국제 표준이 되면, 순식간에 전세계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