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HS 각사는 내년도부터 포터블 컴퓨팅용으로 PHS사업을 전환해 갈 것이라고 한다. 이동전화로서는 휴대전화에 밀려 5개월 연속으로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는 PHS이나, 32kbps PHS가 개인용 PC를 사용한 인터넷 접속이나 원격재고확인, 발주용으로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정성은 “금년 말에는 데이터계 트래픽이 2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DI 토쿄(東京) 포켓 등 PHS각사는 ’98년도말에 64kbit를 투입, 음성에서 데이터계로 사업을 전환, 휴대전화와의 차별화를 도모해 간다.

관계자에 의하면 32kbit 타입 PHS의 이용자 대부분은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통화는 휴대전화로 하고 데이터 통신은 PHS로 하는 역할구분이 추진되고 있어, 법인용이 많은 NTT중앙 퍼스널을 예로 들면 32kbit PHS의 데이터 통신이 전 트래픽에 차지하는 비율은 ’97년 8월에 약 6%, ’98년 1월 시점에 약 10%에 달하고 있다.

한편 적자로 전락하고 있는 DDI 토쿄 포켓 각사의 이용자는 여고생이 많아, 숏 메시지 서비스가 월 약 5,500만콜로 전발신호수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계 트래픽은 약 3%로 ’97년 4월의 10배 이상의 신장을 보이고 있다. 동사는 지난 해 10월 법인 대응 팀을 발족하여 법인용 수요를 겨냥하여 오는 5월에 수서(手書) 문자를 쌍방향으로 전송하는 단말을 투입해 간다.

사장교체에 의해 경영쇄신을 도모하는 아스텔도 데이터계 트래픽은 3%에 달하고 있다. NTT 퍼스널을 포함한 PHS 3개 사업자는 PHS의 약점인 자동차 주행중의 통화불능을 해소하기 위해 ’99년 초에 “광역 핸드오버”를 실현하기로 합의, PHS사업 재조정을 지향하여 협력체제를 취해 갈 것이다. ♣ <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