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A 네트워크 자원 구조 모델링 구조

개인 휴대 통신 서비스를 포함한 이동 통신 서비스의 급증과 음성, 데이터, 그리고 비디오를 통합한 인터넷의 세계화 추세에 따라 통신 서비스 시장은 급속히 발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동성과 다자간 연결 및 QoS 제어 관리를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계속적인 등장은 통신 서비스의 제공과 효과적인 관리에 많은 문제를 초래하였다. 아울러 신규 서비스의 원활한 수용은 차치하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하부구조와 망 요소를 교환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분산처리 환경(Distributed Processing Environment: DPE) 상에서 망 자원 및 서비스를 객체 단위로 모델링한 새로운 개념의 소프트웨어 계층 구조인 TINA는 기존의 통신망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급변하는 신규 서비스를 용이하게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망 구조로 평가 받고 있다. TINA 컨소시엄에서는 TINA의 기본 구조를 크게 서비스 제어 및 관리에 관련된 서비스 규격(Service Architecture: SA)과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통신망 자원의 연결 제어 및 관리에 관련된 NRA 규격으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고, 이중 NRA는 TINA 망의 관리와 제어에 필요한 규격 및 기능들의 개념과 원칙을 기술하기 위한 컴포넌트들을 총칭한다. 본 고에서는 NRA에서 정의하고 있는 컴포넌트들의 개념과 연결 관리 구조에 관련된 기술들을 살펴보고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비연결형 망의 모델링 방안에 대해 TINA 컨소시엄에서 진행 중인 내용을 바탕으로 고찰해보기로 한다.

NRA에서는 망 제어 기능들과 망 관리 기능들간의 구분을 없애고 하나의 연산 구조에서 이러한 기능들을 설계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공통 연산 플랫폼은 망 관리 기능과 제어 기능이 각기 독자적인 플랫폼상에서 수행되던 기존의 통신망 구조에 비해 통신망 설계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제어 기능과 관리 기능간의 상호작용이 쉬워져 이들간의 정보 교환 및 공유를 위해 새로운 메커니즘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다. 이러한 플랫폼 통합과 더불어 TINA NRA 표준화 연구에서 추구하고 있는 목표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1][2].

제어 기능과 관리 기능의 설계를 위한 첫 단계는 관리하고자 하는 망 자원의 추상적인 모델을 정의하는 것이다. TINA에서는 이러한 망 자원의 추상적인 모델을 망 자원 정보 모델(Network Resource Information Model: NRIM)을 통해 규정하고 있다. NRIM은 순수하게 망 자원만을 모델링한 것으로 자원 관리 기능의 연산 및 기능 구조와는 무관하며 모든 자원 관리 기능에 적용되는 공통 정보 모델이다^[3].

응용 계층에서의 서비스 종단점은 (그림 1)과 같이 스트림 인터페이스로써 이는 응용 프로그램이나 멀티미디어 장치에 대한 모델링 개념이다. 이 단계에서의 연결 자원을 스트림 플로우 연결(Stream Flow Connection: SFC)이라 하고 SFC는 두개 이상의 스트림 플로우 종단점(Stream Flow End Point: SFEP)과 바인딩된다. 스트림 바인딩은 응용 프로그램 단계에서 특정 목적을 위해 설정된 SFC의 집합을 의미하는 연결 자원이며, SFEP Pool은 하나의 응용 프로그램 또는 멀티미디어 장치에 속한 SFEP 집합을 나타내는 모델링 개념이다.

물리적인 관점에서 TINA 망은 (그림 2)에서와 같이 크게 연결 계층망(Connectivity Layer Network: CLNW)과 가입자 댁내 장치(Customer Premises Equipment: CPE)에 존재하는 통신 자원들로 이루어진다. CPE는 전화나 터미널과 같은 간단한 장비로부터 복잡한 응용 서비스를 수행하는 대규모 시스템까지 될 수 있으며 CLNW는 멀티미디어 정보 전송을 위한 전달망으로 이기종의 스위칭 자원, 전송 자원, 어댑터와 같은 망 접속 자원들로 구성된다.

CLNW 관점에서 연결 서비스의 종단점을 망 플로우 종단점(Network Flow End Point: NFEP)이라고 하며 망 플로우 연결(Network Flow Connection: NFC)은 NFEP간에 정보를 전달해주는 망 연결 자원이다. 따라서 응용 프로그램 단계에서의 종단간 연결인 스트림 플로우 연결은 (그림 2)와 같이 하나 이상의 NFC와 두 개 이상의 터미널 플로우 연결(Terminal Flow Connection: TFC)로 구성된다. 이 경우 TFC는 SFEP와 NFEP 간에 또는 SFEP들 간에 정보를 전달해주는 연결 자원을 총칭한다 ^[4].

NRA 컴포넌트 중 가장 중요한 개념 중의 하나인 계층망(Layer NetWork: LNW)은 관리 및 제어 영역을 배제하고 통신망 기술에 의해 TINA 망을 구분한 개념으로 각기 고유한 포맷을 사용하여 정보 전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층망의 예로는 ATM VP(Virtual Path) 계층망, ATM VC(Virtual Channel) 계층망, 그리고 SDH VC4 패스 계층망 등이 있다. 또한 계층망 종단점간에 정보를 전달해주는 연결 자원을 트레일(Trail), 트레일의 종단점을 망 트레일 종단점(NetWork Trail Termination Point: NWTTP)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VP 트레일은 VP 계층망의 종단점간에 ATM VP 셀을 전달해주는 망 자원으로, 이 경우 VPI(VP Identifier)는 VP 계층망 내에서 임의의 ATM VP 트레일을 나타낸다. (그림 3)은 3개의 CPE와 2개의 계층망, 그리고 3개의 계층망 영역으로 구성된 연결 계층망에서 트레일과 NWTTP들을 도시하고 있고, 이때 프레임 릴레이 계층망에서는 점대점 연결, ATM 계층망에서는 점대다중점 연결이 설정되어 있다. 트레일은 계층망의 특성에 따라 물리적인 또는 논리적인 자원으로 매핑 되는데, 예를 들어 SDH 패스 계층에서의 트레일은 논리적인 관점일 뿐 물리적인 망 자원과는 관련이 없지만 물리 계층에서의 트레일은 실제 광섬유(SDH Physical optical section인 경우), 또는 케이블에 해당한다^[4][5].

TINA 망에서 계층망은 (그림 4)에서와 같이 하나 이상의 서브넷과 서브넷간을 연결해주는 링크들로 이루어진다. 서브넷은 다수의 망 요소로 구성되고 링크는 서브넷간이나 또는 서브넷 CPE간의 토폴로지컬 연결을 나타내며 서브넷의 종단점간에 정보를 전달해주는 망 자원을 서브넷 연결(SubNetwork Connection: SNC)이라 한다. 링크와 달리 서브넷은 다시 하위 계층의 서브넷과 링크로 구성될 수 있으며 스위치나 크로스 커넥터와 같은 망 요소 단계까지 분할될 수 있다. 서브넷간을 연결해주는 링크는 하위 계층망의 트레일들로 구성되며 일반적인 트레일 개념과 구분하기 위해 서브넷을 연결하는 링크를 토폴로지컬 링크라고 한다. 토폴로지컬 링크는 망 요소간을 연결하는 논리적 또는 물리적 전송 경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의 종단점을 TLTP(Topological Link Termination Point)라고 한다. 예를 들어 ATM 스위치간을 연결하는 SDH 패스는 ATM 계층망의 토폴로지컬 링크에 해당한다. 또한 링크의 각 종단점을 링크 종단점(Link Termination Point: LTP), 링크를 통해 정보를 전송하는 망 자원을 링크 연결, 그리고 링크 연결의 종단점을 NWCTP(NetWork Connection Termination Point)라고 한다^[1][6][7][8].

상기한 바와 같이 CLNW는 종단간 연결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하나 이상의 계층망으로 구성될 수 있으며, 계층망간에는 동등 관계 또는 클라이언트-서버 관계가 존재한다. 동등 관계는 계층망으로부터 전달되는 정보가 정합 되어 다른 계층망의 입력으로 직접 사용되는 경우이다. 이러한 형태의 예로는 (그림 3)의 프레임 릴레이 계층망과 ATM (VP/VC) 계층망간의 연동을 들 수 있다. 반면에 클라이언트-서버 관계는 특정 계층망(클라이언트 계층망)의 링크 연결이 다른 계층망(서버 계층망)의 트레일에 의해 제공될 때를 말한다. ATM VP 계층망이 토폴로지컬 링크로 SDH 패스 계층망을 사용하는 경우, 또는 ATM VC 계층망의 토폴로지컬 링크가 VP 계층망의 트레일로 구성되는 경우, 이들 계층망간에는 클라이언트-서버 관계가 존재한다고 정의한다.

일반적으로 서브넷 연결의 수명은 서브넷을 구성하고 있는 하위 서브넷 연결과 링크 연결의 수명과는 다를 수 있다. 즉, 서브넷 연결이 해제 되더라도 서브넷 연결을 구성하고 있던 하위 서브넷 연결과 링크 연결은 계속 유지될 수 있다. 계층망 내의 동적인 연결 설정과 트레일의 재 라우팅(re-routing)을 모델링하기 위해 NRA에서는 (그림 5)에서와 같이 서브넷 연결의 종단점과 링크 연결의 종단점을 분리하였으며, 링크 연결의 종단점을 NWCTP, 서브넷 연결의 극점(Extremity)을 에지(Edge)로 정의하고 있다. 에지는 NWCTP와 바인딩 되며 이러한 바인딩은 서브넷 연결의 수명 동안 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1][2][3].

Tandem 연결은 트레일의 임의의 연속적인 부분을 나타내기 위한 연결 개념으로 연속적인 서브넷 연결과 링크 연결로 구성되며 (그림 6)은 이러한 Tandem 연결의 범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Tandem 연결은 트레일이 복수 개의 서브넷에 걸쳐 존재하고 이들 서브넷이 서로 다른 관리 영역에 속한 경우, 계층망 연결 설정에 필요한 책임 영역을 모델링 하는데 사용되는 연결 개념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NRA 모델링 개념들은 관리 영역의 범위와 독립적으로 TINA 망을 전체적으로 기술하는데 많은 장점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들은 다양한 모델링 개념을 통신망에 도입하는데는 용이하지만 실제 망 제어 및 관리 기능을 설계하기에는 부족한 면을 가지고 있다. 즉, 연결 서비스 제공자의 입장에서 TINA 망을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연결 계층망에는 다수의 연결 서비스 제공자가 존재하고 이들은 각기 독립적인 통신망 영역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 영역 관점에서 TINA 망은 연결 서비스 제공자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을 지원하기 위해 NRA에서는 계층망을 다수의 계층망 영역(Layer Network Domain: LND)으로 분할하고, 연결 서비스 제공자 자신에 의해 관리되는 영역을 로컬 계층망 영역(Local LND: LLND), 다른 서비스 제공자에 의해 제어되는 계층망 영역을 외부 계층망 영역(Foreign LND: FLND)으로 정의하고 있다. 연결 서비스 제공자는 외부 계층망 영역의 최상위 서브넷에 대한 정보만을 갖고 있고 외부 계층망의 하위 서브넷의 구성 및 관리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9][10][11].

연결 관리(Connection Management: CM) 기능은 SFC와 통신 세션의 관리로부터 라우터, 스위치와 같은 망 요소의 관리까지 매우 광범위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 (그림 7)은 이러한 TINA 연결 관리의 계층과 연산 객체, 그리고 객체간의 관계를 도시하고 있다. 각 계층의 구성 및 주요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통신 세션은 응용 계층 연결인 SFC의 설정 및 관리를 위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SFC의 제어와 관리에 관련된 객체, 관리 정책, 환경 등을 총칭한다. 통신 세션은 크게 연결 서비스 제공자 부분과 단말 부분으로 나뉘고 단말 부분에 해당하는 통신 세션을 단말 통신 세션, 연결 서비스 제공자에 해당하는 부분을 연결 세션이라고 한다. 아울러 통신 세션은 연결 세션의 설정을 위해 연결 서비스 제공자를 결정하고 서비스 제공자로 연결 세션 설정을 요구하며 단말세션을 설정, 관리하기 위해 단말 내에 존재하는 단말 통신 세션과도 상호작용한다^[2].

연결 세션 계층에서 제공하는 연결 관리 기능은 NFC의 설정 및 관리이며 연결 세션은 연결 계층망 종단점간의 연결 자원인NFC를 설정하고 관리하기 위한 모든 자원을 총칭한다. NFC의 연결 설정은 다수 트레일 설정을 필요로 하며 이를 위해 연결 세션 관리 기능들은 NFC의 연결 설정 및 관리 요구를 트레일 설정 및 관리 요구로 바꾸어 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계층망 계층에서의 연결 관리 기능은 트레일과 Tandem 연결의 제어에 관련된 사항들이다. NFC를 구성하는 트레일은 하나 이상의 계층망 영역에 걸쳐 설정될 수 있기 때문에 계층망 계층 영역의 연결 관리 컴포넌트들은 트레일을 설정하고 관리하기 위해 관리 영역 범위를 넘어 상호 협력한다. 이처럼 계층망 계층에서 다른 관리 영역에 있는 컴포넌트와의 연동을 계층망 페더레이션(Federation)이라 하며, 연결 세션 계층으로 투명한 페더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계층망 계층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서브넷 계층 연결 관리 기능은 서브넷 연결의 설정 및 관리에 연관된다.

1) 통신 세션 관리자 팩토리(Communication Session Manager Factory: CSMF)

서비스 제공자 영역에는 서비스마다 CSMF 객체 인스턴스가 존재하며CSMF 객체는 통신 세션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통신 세션을 설정할 때 상위 서비스 세션은 하나 이상의 SFC의 설정을 요구할 수 있으며, 각 SFC에 대해 SFC 이름, 루트 SFEP 기술자, 리프(Leaf) SFEP 기술자, 그리고 QoS 파라미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SFEP 기술자는 응용 계층의 종단점인 SFEP와 NFEP의 집합을 정의하고 있으나 실제 사용되는 NFEP는 Tandem 연결이 설정된 후에야 결정된다. 이러한 SFEP와 NFEP의 지연 바인딩은 응용 계층에서 직접 NFEP를 선택하지 않고 계층망의 토폴로지와 QoS 요구 사항을 고려하여 통신 세션 계층이나 계층망 계층에서 NFEP를 선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통신 세션 설정 요구를 수신한 CSMF는 새로운 통신 세션을 제어하기 위해 CSM 객체를 생성하고 통신 세션 설정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CSM에게 위임한다^[1].

2) 통신 세션 관리자(Communication Session Manager: CSM)

CSMF와 달리 CSM 객체 인스턴스는 연결 서비스 제공자 영역에 하나 이상 존재할 수 있고, CSM 객체는 자신이 관리하는 통신 세션들에 대해 다음 기능을 수행한다.

① SFC 설정 및 해제.

② 점대다중점 SFC 브랜치의 첨가 및 제거.

③ SFC의 대역폭 및 QoS 파라미터 변경.

④ SFC 또는 브랜치의 활성화/비활성화.

⑤ SFC 고장 및 복구 통지.

상기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CSM 객체는 SFC의 단말 부분 연결 설정을 위해 CPE 내에 있는 TCSM 객체와 통신하고 TCSM으로 각 SFC에 대한 상호(Correlation) 식별자를 전달한다. 상호 식별자는 SFC와 NFC 간을 연결하는 TFC의 설정을 위해 사용되는데, 추후CPE에서 NFEP가 결정되면 TLA는 결정된 NFEP에 대한 정보를 TCSM으로 상호 식별자와 함께 통보하며 TCSM은 상호 식별자를 이용해서SFEP와 NFEP 간의 TFC를 설정한다.

3) 단말 통신 세션 관리자(Terminal Communication Session Manager: TCSM)

TCSM 객체 인스턴스는 CPE 마다 하나씩 존재하며 통신 세션 중 아래와 같이 단말에 관련된 모든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① SFEP 등록 및 해제.

② 상호 식별자 설정 및 제거:

③ NFEP와 TFC의 연합(Association).

④ TFC 활성화 및 비활성화.

⑤ TFC 대역폭 및 QoS 파라미터 변경.

⑥ TFC 고장 및 복구 통지.

1) 연결 제어 팩토리(Connection Coordinator Factory: CCF)

CCF 객체 인스턴스는 연결 서비스 제공자 영역에 존재하며 연결 세션을 설정하고 해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통신 세션은 연결 세션의 설정을 위해 하나 이상의 NFC 설정 요구와 더불어 각 NFC에 대해서 NFC 이름, 루트 NFEP 기술자, 리프 NFEP 기술자, 상호 식별자 등의 정보를 전달한다. NFEP 기술자는 NFEP Pool 식별자와 해당 NFEP의 대역폭 및 QoS에 관련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연결 세션 설정 요구를 수신한 CCF는 연결 세션의 제어를 위해 CC 객체를 생성하거나 기존의 CC 객체를 재사용하여 연결 세션 제어 객체를 생성한다.

2) 연결 제어기(Connection Coordinator: CC)

연결 세션 제어기능을 수행하는 CC 객체는 연결 서비스 제공자 영역에 하나 이상 존재하며 각 연결세션에 관련된 NFC의 설정/해제, 대역폭 및 QoS 변경과 같은 관리기능을 제공한다.

CCF 객체로부터 NFC 연결 설정 요구를 수신하면 CC 객체는 FCC 객체를 생성하여 FCC로 하여금 NFC를 관리하도록 한다. 이 경우 FCC는 NFC의 연결 설정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FCC와 NFC는 일대일로 대응된다. CC 객체가 직접 NFC를 관리하지 않고 FCC 객체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관리하는 이유는 객체의 분산 처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며, 만일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성능이 문제 되는 경우, CC 객체와 FCC 객체들은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현될 수도 있다.

3) 플로우 연결 제어기(Flow Connection Controller: FCC)

NFC와 일대일 대응 관계를 갖는 FCC 객체는 오직 하나의 NFC 관리만을 수행한다. CC로부터 NFC 설정 요구를 수신하면 FCC는 해당 NFC를 설정하기 위해 필요한 트레일의 개수를 결정하는데 이러한 트레일의 개수는 루트 NFEP와 리프 NFEP의 NFEP Pool이 속한 계층망과 연결 계층망의 토폴로지를 고려하여 결정된다. 트레일을 결정한 후에 FCC는 NFC의 NFEP Pool이 속한 계층망을 관리하는 LNC로 트레일 설정을 요구한다.

1) 계층망 제어기(Layer Network Coordinator: LNC)

LNC 객체 인스턴스는 연결 서비스 제공자 영역의 계층망 영역 마다 하나씩 존재한다. LNC는 FCC 객체로 트레일의 설정 및 해제를 수행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외부 계층망 영역에 있는 LNC와 페더레이션을 통하여 Tandem 연결을 설정, 해제하는 기능도 아울러 수행한다. FCC 객체로부터 트레일 설정 요구를 수신한 LNC는 TM 객체를 생성하고 TM 객체로 하여금 트레일을 설정하도록 요구한다. 또한 외부 계층망 영역 LNC로부터 Tandem 연결 설정을 요구받은 경우, LNC는 새로운 Tandem 연결의 관리를 위해TCM 객체를 생성하고 TCM으로 Tandem 연결 설정을 요구한다.

2) 트레일 관리자(Trail Manager: TM)

TM 객체 인스턴스는 트레일 설정을 요구한 FCC와 동일한 연결 서비스 제공자 영역에 하나만 존재하며 트레일 관리를 위해 다음의 오퍼레이션을 제공한다.

①트레일 설정 및 해제.

② 점대다중점 트레일의 브랜치의 첨가 및 제거.

③ 트레일의 대역폭 및 QoS 파라미터 변경.

④ 트레일 또는 브랜치의 활성화/비활성화.

TM 객체는 트레일을 설정하기 위해 트레일이 설정될 계층망 영역들을 결정하는데 이러한 결정은 루트 NFEP와 리프 NFEP의 링크 종단점이 속한 계층망 영역 및 계층망의 토폴로지, 그리고 TM의 경로 선택 기준에 근거하여 이루어진다. 트레일을 설정하기 위한 계층망 영역들이 결정되면 TM 객체는 트레일을 로컬 Tandem 연결과 외부 계층망 영역의 Tandem 연결로 구분한다. 로컬 계층망 영역 Tandem 연결을 설정하기 위해 TM은 LNC 객체로 연결 설정을 요구하며 외부 계층망 영역 Tandem 연결을 설정하기 위해서 이웃하는 외부 계층망 영역의 LNC로 Tandem 연결 설정을 요구한다.

3) Tandem 연결 관리자(Tandem Connection Manager: TCM)

TM 객체와 유사하게 TCM 객체는 Tandem 연결을 설정하기 위해 Tandem 연결이 설정될 계층망 영역들을 결정하며 이러한 결정은 Tandem 연결의 링크 종단점이 속한 계층망 영역과 계층망의 토폴로지, 그리고 TCM의 경로 선택 기준에 의해 이루어진다. Tandem 연결을 설정하기 위한 계층망 영역들이 결정되면 TCM 객체는 Tandem 연결을 다시 로컬 계층망 영역의 Tandem 연결과 하나 이상의 외부 계층망 영역의 Tandem 연결로 분할한다. 외부 Tandem 연결을 설정하기 위해서 TCM은 이웃하는 외부 계층망 영역의 LNC로 연결 설정을 요구하며 로컬 계층망 영역의 Tandem 연결을 설정하기 위해 CPE 내의 TLA 객체로 트레일을 설정하도록 요구한다. 마지막으로 TCM은 선택된 경로에 대해 대역폭과 채널 번호를 할당하고 NML-CP로 하여금 서브넷 연결을 설정하도록 요구한다.

4) 단말 계층 어댑터(Terminal Layer Adaptor: TLA)

TLA 객체는 CPE가 접속되는 계층망에 대해 하나씩 존재한다. 예를 들어 CPE가 ATM 계층망과 프레임 릴레이 계층망에 동시에 접속되어 있는 경우, CPE에는 ATM TLA와 프레임 릴레이 TLA가 존재한다. TLA는 CPE내에서 트레일 생성, 변경, 그리고 해제와 같은 트레일 종단 관련 기능을 수행하며 아울러 접속 링크의 대역폭 및 채널 번호 할당 기능도 제공한다. NWTTP에 관련된 설정을 마친 뒤 TLA는 TCSM으로 NFEP의 설정이 완료되었음을 통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TCSM은 NFEP와 SFEP를 연결하는 TFC의 연결 설정을 완료한다.

NML-CP 객체는 요소 서브넷을 제외한 모든 서브넷에 하나씩 존재한다. 요소 서브넷은 더 이상 서브넷과 링크로 분할할 수 없는 서브넷을 의미한다. NML-CP는 서브넷 연결의 경로 선택, 설정, 변경, 그리고 해제에 관련된 모든 기능을 제공하며 선택된 경로에 대해 대역폭과 채널 번호를 할당한다. 만일 해당 서브넷의 하위 서브넷이 요소 서브넷인 경우에는 EML-CP로 연결 설정 요구를 전달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하위 NML-CP로 전달한다.

EML-CP 객체 인스턴스는 요소 서브넷마다 하나씩 존재하고 망 요소의 서브넷 연결 설정, 변경, 그리고 해제에 관련된 기능을 수행한다. 서브넷 연결 관리를 위해 NML-CP는 특정 망 요소에 종속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망 요소 제어기와 통신함으로써 연결 관리 오퍼레이션을 수행한다.

본 절에서는 멀티미디어 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세션 설정을 위해 연결 관리 요소간의 상호 동작 시나리오를 살펴보기로 한다. 멀티미디어 회의 서비스를 위한 구성은 (그림 8)과 같으며 설명의 편리를 위해 연결 계층망은 오직 하나의 계층망으로 구성되어 있고 계층망은 하나의 관리 영역에 의해 제어됨을 가정한다. 즉, 계층망 영역은 하나만 존재하며 해당 계층망 영역은 세 단계의 서브넷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정한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NRA는 통신망 자원 관리를 위한 효과적이고 다양한 개념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현재까지의 NRA는 연결형 망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고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비연결형 망의 모델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인터넷의 폭발적인 성장과 TINA의 초기 성공 여부가 인터넷 서비스의 효율적인 수용과 무관하지 않음을 감안할 때 이는 큰 제약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인터넷 서비스 수용을 위해 TINA 코어팀에서는 인터넷 모델링을 크게 서비스 측면과 전달망 측면으로 구분하여 정의하고 있다. 특히 NRA에서는 인터넷을 통해서 SFC를 설정, 관리하기 위해서 인터넷 전달 계층을 계층망으로 모델링하는 방법을 채택하였고 계층망 개념도 비연결형 망에 적용하기 위해 확장하였다. 이를 위해 트레일 개념 대신에 연결형 망과 비연결형 망 모두에 적용될 수 있는 계층망 바인딩(Layer Network Binding: LNB)이라는 새로운 모델링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을 모델링하는 방법과 관점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접근 방법은 인터넷 LNB를 위해 기존의 연결 관리 객체들 중 오직 계층망 계층에 관련된 연결 관리 요소만의 수정을 필요로 한다. 인터넷 LNB는 두개 이상의 계층망 접속점간에 설정된 연결 자원으로 이 경우 계층망 접속점은 스트림 플로우 설정을 위해 사용된 프로토콜에 따라 UDP(User Datagram Protocol) 포트나 TC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포트가 된다. LNB의 개념에 따라 인터넷은 UDP 바인딩, TCP 바인딩, 그리고 점대다중점 바인딩을 지원하는 계층망으로 모델링된다.

이러한 LNB 개념은 상기한 TINA 연결 관리 구조의 수정을 필요로 하는데 우선 계층망의 제어 및 관리를 위한 LNC 인터페이스는 LNB 설정을 지원하기 위해 확장되어야 한다. 이 경우 LNC 객체의 사용자인 FCC는 NFEP Pool을 이용해서 LNB 종단점을 나타내고 인터넷의 경우 NFEP Pool은 IP(Internet Protocol) 주소의 집합에 해당한다. FCC로부터 LNB 설정 요구를 수신하면 LNC는 인터넷 계층망 바인딩을 설정하고 관리하기 위해 (그림 9)에서와 같이 계층망 바인딩 관리자(Layer Network Binding Manager: LNBM) 객체를 생성한다. LNBM은 연결형 망의 트레일 관리자에 해당하고 FCC에 인터페이스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LNBM과 TM은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연결 관리 요소 중 인터넷 지원을 위해 수정되어야 하는 또 다른 부분은 TLA 객체이다. 이 경우 TLA는 인터넷 프로토콜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을 인캡슐레이트하고 인터넷 전송 프로토콜마다 독립적인 관리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LNB 관리 인터페이스는 특정 인터넷 전송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LNB를 설정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를 의미하며 LNBM은 TLA가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LNB 설정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TCP LNB 설정을 지원하기 위한 TLA 인터페이스는 다음과 같다.

TLA와 LNBM 객체간의 상호동작을 살펴보기 위해서 두 개의 CPE(CPE1, CPE2) 간에 TCP를 이용해서 점대점TCP LNB를 설정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TINA NRA는 복잡하고 다양한 통신망 제어와 관리를 하나의 플랫폼상에서 수용하기 위한 공통 연산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NRA에서는 통신망 구성 기술에 독립적인 서비스 제공과 통신망 기술 통합을 위하여 관리 기능의 범주를 다단계로 나누고 이를 통해 망 기술에 종속적인 부분과 독립적인 부분에 대한 분리를 명확히 규정하였다. 이러한 모듈화는 새로운 통신망 기술의 용이한 수용과 더불어 비 TINA 시스템과의 연동에 있어서도 많은 대안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즉, 망 관리자는 연결 서비스 제공에 있어 계층망 이하는 TINA 연결 관리 컴포넌트들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ATM 망의 경우, TINA 연결 관리 컴포넌트 대신에 기존의 신호 방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NRA는 프로토콜과 무관한 연산 구조를 제시함으로써 NRA를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을 아무런 제약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IIOP(Internet Inter-ORB Protocol)를 기반으로 한 ORB(Object Request Broker) 기술이 TINA DPE를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으로 간주되고 있으나 다른 통신 플랫폼, 예를 들어 CMIP(Common Management Information Protocol)를 기반으로 한 관리 플랫폼 역시 비즈니스 요구 사항에 따라 계속해서 사용될 수 있다. 향후 페더레이션 기능에 대한 규정들과 인터넷 수용방안의 계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NRA는 기존의 통신망 기술을 바탕으로 이동성과 다자간 연결 및 QoS 제어 관리를 요구하는 신규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효과적인 관리와 제어를 제공하는 통신망 구조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 고 문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