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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의 서비스 무역이사회는 지난 1월 26일 비공식 회의를 개최, 기본전기통신합의 발효시기를 2월 5일로 하기로 정식으로 결정하였다. 금년 1월 1일 발효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97년 2월 이 교섭에 합의한 69개 국가 및 지역 연합가운데 벨기에, 칠레, 필리핀 등 13개국의 비준이 늦어져 발효를 연기하게 된 것이다(주간기술동향 통권 787호 p.29 참조).

작년말 서비스 무역이사회에서 비준 완료기한으로 한 금년 7월말에는 수리남 등 그 후에 참가한 3개국을 포함하여 교섭가맹국은 모두 72개 국가 및 지역 연합이 된다.

통신사업의 상호 참여 자유화를 지향하는 기본전기통신분야는 연간 6천억 달러의 거대한 시장으로 합의한 72개국이 전체의 93%를 차지한다.

각국의 참여규제철폐나 완화에 의해 통신서비스의 국제 경쟁이 가속화되어 전화나 데이터 통신을 비롯한 각종 통신요금이 저렴해 질 뿐 아니라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