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 WRC-97 전파통신 표준화 소개

세계 전파통신컨퍼런스(WRC-xx)는 1992년에 개정된 국제전기통신연합 헌장 및 협약에 따라 2년 마다 열리는 ITU-R총회로 스펙트럼과 위성 궤도의 효율적 이용, 전파 규칙의 개정 등 위성, 방송, 육상 이동통신 및 우주 탐색에 관련된 주파수와 표준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통부 주관하에 연구소, TTA 및 기업체로 구성된 위원회 산하에 4개의 연구 반에서 WRC-97 및 APT WRC-97에 제출할 제안서를 작성하고 있다. APT에서는 아태 지역의 공동 제안서를 작성하고, APT 공동제안서를 WRC-97에 제출함으로써 아시아지역의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APT WRC-97 1차 회의는 1997년4월 1일부터 4월5일 까지 방콕에서 열렸고, 2차 회의는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어 APT공동제안서를 작성하여 WRC-97에 제출하였다.

APT WRC-97 전문가 위원회의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방콕 회의에는 25 개국(브르네이, 퉁가, 이란, 라오스, 마카오, 몰디브, 몽골, 네팔, 파퓨아뉴기니 등)에서 70명이 참가 하였으며, 서울회의에서는 미국의 CITEL(Inter-American Tele-communications Commission), 유럽의 CEPT 및 ITU 등 참관단을 포함하여 175명이 참석하여 APT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APT 회원국중 저개발국은 APT에서 참가비용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APT 공동제안서는 [APT] 를 문서에 표기하여 APT의견으로 ITU-R 작업반에 보내기로 하였으며,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 것은 각 국에서 별도로 제안하기로 하였으며, 어떠한 구속력은 없으나 최초로 아시아 지역(region 3) 제안서를 공동으로 작성하여 제출한다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주요 토의 및 검토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셀룰러, PCS, 저궤도/ 정지궤도 위성통신 및 IMT-2000 등 다양한 이동 통신 시스템들의 통합이 이루어지는 21세기의 문턱에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PSTN/ISDN 및 광대역 통신망 등 고정 통신망에 연동 가능한 저궤도 위성 시스템에 필요한 주파수 확대가 초미의 관심사 였다.

위성 등록 절차를 포함하여 규정 간소화 절차에서는 페이퍼 위성(등록만하고 사용하지 않는 궤도)에 대한 제한 방안으로 그 동안 논의된 사항으로 등록 시에 예치금제도 도입 등 재정적 접근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나 적용 절차와 재정 부담 때문에 의견에 일치를 보지 못하였다.

MSS(Mobile Satellite Service)는 하나 또는 둘이상의 우주국을 경유하는 이동지구국간의 전파통신업무로 이동지구국은 지구표면(육상/해상)이나 대기권을 이동하는 장치로서 예를 들면 선박이나 항공기상 또는 비행선과 같은 이동체의 복합전파항해장치에서부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우주국은 위성상의 송신국과 수신국을 말하며 여기에서 대개의 모든 통신 및 방송위성은 정지궤도 위성으로 적도 상공 36,000Km 궤도에 위치하고 있고, 선회 속도가 지구에 대해 정지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저궤도(LEO), 중궤도(MEO), 고궤도(HEO)를 선회하는 보다 소형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위성들을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데 이 위성들은 비정지궤도(NON-GSO) 위성으로 각각 다른 시간에 지구의 다른 지역에서 볼 수가 있다. 이러한 위성들을 하나의 위성망으로 상호 연결하여 적어도 하나의 위성은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전세계적인 서비스 범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계획의 목표는 비정지궤도위성망을 경유하여 언제든지 지구상의 두지점간을 연결하는 이음새 없는 전세계통신망을 구성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선진국이나 범세계적 통신 사업자들은 MSS의 경제적 잠재력이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MSS통신망의 계획을 ITU에 통고하고, 이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