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서비스 시장현황 및 전망

김상태* 김한주**

국내 무선인터넷은 2003년에도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되어 EV-DO 서비스가 되고 있고, MMS, VOD, 모바일 방송 등의 새로운 서비스와 텔레매틱스, 위치기반 서비스 등이 개시되면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01년 8월부터 추진된 무선인터넷 망개방 정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유해콘텐츠 유통을 막고, 과금 검증을 위한 기관들이 선정되어 2004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전망이다. 데이터 서비스 매출 및 트래픽의 증가는 이동통신 단말기의 진화와 콘텐츠의 다양화, 프로모션 요금제의 도입으로 큰 변화를 보였다. 분석결과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요금 수준 및 요금제도로 나타났으며, 현재의 요금제도는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큰 걸림돌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1조 9,0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무선인터넷은 2007년에는 11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본 고는 무선인터넷 통계 자료를 기준으로 2003년의 무선인터넷 시장을 분석하고 망 개방 후의 무선인터넷 시장을 예측해 보고자 한다. ▧

I. 서 론

 국내 무선인터넷은 2003년에도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이동전화 가입자의 60% 이상이 3G이상의 이동통신서비스가 이용 가능한 환경에 있으며, 무선인터넷 가입율은 93%로 이용자 기반도 매우 탄탄하다. 서비스 활성화 측면에서는 무선인터넷 망 개방이 유해콘텐츠 검증기관으로 콘텐츠산업연합회, 과금대행기관으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과금대행 전문업체로 다날, 인포허브, 모빌리언스 등이 선정되었으며, 이동통신사의 이용약관이 마련되어 정보통신부의 최종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1]. 네트워크 측면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이 마련되면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활발한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무선인터넷 활성화로 데이터 서비스(SMS+무선인터넷)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데이터 서비스 매출액 중 무선인터넷 매출 비중이 SMS에 비해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무선인터넷의 활성화는 데이터 매출 증가뿐 아니라 패킷 트래픽의 증가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2004년 1월부터 국내 이동통신산업은 번호이동성을 시행하면서 큰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가입회사 변경은 2004년 6월 말까지는 셀룰러 방식의 SK텔레콤 가입자가 KTF와 LG텔레콤으로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변경을 원하는 사람들은 단말기의 교체가 따르게 된다. 결국 신규 단말기의 구매는 무선인터넷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본 고는 국내 무선인터넷 통계를 기반으로 서비스별 이동전화가입자, 매출액, 트래픽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무선인터넷 시장을 전망해 본다.

II. 무선인터넷 가입자

1. 이동전화 가입자

이동전화 가입자는 3,315만 명(2003년 8월 기준)으로 증가하였으나, 증가율은 정체되어 있다. 이동통신사는 가입자 증가율 정체에 따른 매출 감소를 우려하였으나, 대체수요의 증가와 무선인터넷, SMS와 같은 데이터 통신의 활성화로 매출액 감소의 우려는 감소하였다.

이동전화가입자 중 2G가입자는 전체의 32%(2003년 8월, 1,078만 명)로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CDMA2000 1x 이상으로 서비스를 전환가입하고 있다. 2003년 이후에는 CDMA2000 1X EV/DO 서비스는 250만 명으로 증가했다. 국내에 보급된 3G 단말기에는 컬러화면에 다중화음이 채용되어 있으며, EV/DO 가입자들이 사용하는 단말기는 대부분 컬러화면을 기본으로 한 디지털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어 이들 전환 가입자에 의한 무선인터넷 사용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04년 1월부터 국내 이동통신산업은 번호이동성을 시행하면서 큰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번호이동 전환 가입자들은 카메라폰, 컬러화면, 화음개선 등 최신형 모델 위주의 단말기를 채택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무선인터넷 이용환경이 개선되어 보다 많은 무선인터넷 이용이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

2. 무선인터넷 가입자

국내 무선인터넷 가입자는 3,082만 명(2003. 8기준)에 달한다. 이들 중 94%(2,881만 명)는 브라우저 및 플랫폼 방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ISMS 방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이용은 이용률이 저조하고, 트래픽과 매출액도 미미한 수준이다. 향후 2~3년 내에는 WAP/ME 등의 브라우저 방식 가입자만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우저 및 플랫폼 방식의 가입자는 GVM/KVM(46%), BREW(16%), WAP(11%), ME(15%), Kjava(5.8%)의 분포를 보인다. 브라우저 및 플랫폼 비중변화를 보면 GVM/SKVM, BREW의 비중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BREW의 증가율이 59%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BREW가 GVM/SKVM보다 빠른 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윈도 방식(Graphic User Interface: GUI)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때에도 사용이 편한 GUI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하나는 KTF가 플랫폼을 BREW방식을 채택한 탓에 EV/DO 서비스 이용자들의 증가에 따른 현상으로 파악된다. EV/DO 서비스의 활성화와 BREW 플랫폼의 빠른 증가는 향후 공급될 플랫폼이 GUI 방식이 주가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미래의 플랫폼은 MP3, 동영상 촬영, 디지털 카메라 기능, 편집, 전송 기능 등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가 가능한 플랫폼이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7월부터 개발하기 시작하여 2002년 11월 30일부터 상용서비스가 가능해진 WIPI 플랫폼은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상용화가 늦어져 단말기 출시가 연기되었다. 2003년 하반기에 문제들이 해소되면서 2003년 11월 기준으로 WIPI 탑재 단말기는 14만 3,000대가 보급되었다.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된 WIPI의 보급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III. 무선인터넷 매출액

1. 무선인터넷 매출

음성매출은 가입자 정체와 요금 수준의 하락으로 정체되어 있는 반면, 무선인터넷의 데이터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데이터 매출이 이동통신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1)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03년 8월 말 기준으로 14.3%에 달해 향후 감소하는 음성매출을 데이터 매출이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SMS와 무선인터넷 매출로 구성된 데이터 매출은 이동통신 도입 초기에는 SMS에 의존했으나, 2002년 7월 이후에는 무선인터넷 매출액이 SMS 매출액을 초과하였다. 또한 무선인터넷의 매출 증가가 SMS의 증가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그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선인터넷 시장의 공정경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정부는 2001년 8월부터 「무선인터넷 망 개방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중에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들은 폐쇄적으로 운영중이던 무선인터넷망을 타 유ㆍ무선 통신사와 포탈, CP 등이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Equal Access)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 무선인터넷 망 개방이 되면 포탈과 CP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무선인터넷 시장에 진입을 할 수 있게 되어 콘텐츠의 공급이 원활하게 된다. 따라서 킬러 콘텐츠의 출현도 빨라져 무선인터넷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매출의 감소는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해외 주요국의 이동통신사들도 데이터 서비스를 통한 수익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와 우리나라의 데이터 서비스 성장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즉, 해외의 데이터 서비스는 SMS위주로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무선인터넷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2년 말 기준으로 주요국의 데이터 매출 비중을 보면 독일(16.8%), 영국(11.7%), 일본(14.8%), 이탈리아(9.8%), 한국(10.2%)으로 이동통신 매출액의 20%를 넘지 못하는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2002년 데이터 매출 비중은 해외에 비해 높지 않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해외의 데이터 매출 구성은 80~90% 이상이 SMS 매출에 의존하지만, 2002년 말 기준으로 무선인터넷 매출 비중은 55.9%, SMS는 44.1%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2003년 8월 말 기준으로 데이터 매출은 14.3%로 8개월만에 4.1%p 증가하였다. 무선인터넷이 2.5%p, SMS가 1.6%p 증가하였으며, 무선인터넷 매출 비중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

2. 무선인터넷 ARPU2)

유선전화에 비해 이동전화 요금이 비싸다고 생각되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변하지 않고 있어 이동통신사업자들은 강한 요금인하 압박에 당면하게 된다. 정부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매년 이동통신요금 수준을 낮추고 있으며, 2003년에도 이동전화 요금을 감소하였다. 따라서 이동통신 전체 매출액 중 가입비와 기본료를 제외한 1인당 음성통화료(ARPU)는3) 2003년 들어 큰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2003년 11월에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요금은 평균 7.3% 인하되었다. 표준요금의 기본료는 1만 5,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무료통화도 7분에서 10분으로 확대되고, 10초당 통화료는 21원에서 20원으로 내려 1인당 음성통화료가 크게 하락했다.

2002년 12월 음성 ARPU는 16,465원에서 2003년 1월은 12,692원으로 23%가 하락하였으며, 2003년 8월은 2002년 말 대비 19% 하락한 13,340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동전화 요금에 대한 불만은 아직 해소되지 않아 향후에도 음성통신요금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음성 ARPU가 감소한 것과는 반대로 SMS와 무선인터넷 ARPU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2년 8월 무선인터넷의 1인당 ARPU는 2002년 12월의 1,969원 보다 22% 증가한 2,407원으로 나타났으며, SMS는 1,400원에서 1,662원으로 19% 증가했다. 또한, 무선인터넷 ARPU의 증가속도가 SMS에 비해 빠르게 나타났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통신요금(음성통화료와 SMS, 무선인터넷 통신료)은 2002년 12월은 19,834원을 부담했으나, 음성요금 인하에 따라 2003년 8월에는 17,410원을 부담하게 되어 소비자 부담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4)

3. 정보이용료 매출

정보이용료 총 매출은 2003년 1월부터 8월까지 2,201억 원으로 2002년 한해 동안의 매출액(2,202억 원)을 8개월만에 달성했다. 정보이용료의 빠른 매출증가는EV/DO 가입자 증가, 망 개방에 따른 관심 집중, 연결음 서비스 등과 같은 킬러 콘텐츠 등이 큰 역할을 하였다.

정보이용료 매출액은 이동통신사와 CP가 1:9의 배분비율로 분배하게 되어 이동통신사가 1의 비율로 수수료 수익을 얻게 된다. 2002년 8월 대비 2003년 8월의 정보이용료 매출액 중 CP에게 분배된 금액은 1,882억 원으로 21%p 증가한 105%에 달한다. 이통사의 과금대행 등 수수료 수익도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무선인터넷 망 개방으로 무선인터넷은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정보이용료도 빠른 증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동통신 단말기의 성능이 개선되면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정보이용료 매출액은 더욱 빠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IV. 트래픽

무선인터넷의 패킷 트래픽은 요금제의 변화와 컬러폰과 카메라폰의 보급확대로 급속한 증가를 보인 반면, 서킷 트래픽은 cdma2000 1x 가입자의 증가와 ISMS 가입자의 감소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무선인터넷 패킷 트래픽은 2002년 11월 이후부터 큰 변화를 보였다. 이 시기는 정부에서 cdma2000 1x EV/DO 서비스의 조기 확산을 통해 무선인터넷을 활성화 하기 위해 프로모션 요금제를 도입했다. 또한 cdma2000 1x EV/DO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는 주종이 컬러 화면이며, 2003년부터는 카메라를 내장한 단말기로 이루어져 있다. 즉, 패킷 트래픽 변화의 원인은 프로모션 요금제의 도입과 컬러폰의 보급 확산에 따른 측면이 있다.

정부는 2002년 11월부터 EV/DO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요금제를 도입하였다. 주요 내용은 정액제(2만 5,000원/월), 2003년 4월까지 가입 후 3일간 2만 패킷(2만 6,000원 상당), 3개월간 매월 5천 패킷(1만 9,000원 상당) 상당의 무료 패킷 트래픽을 제공하였으며, 심야할인 시간을 적용(0.3원/패킷) 하였다. EV/DO 서비스 도입초기 단말기 부족으로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단말기 보급이 원활해지고, 월정액과 저렴한 가격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 가입자가 급속하게 증가하였고, 패킷 트래픽도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요금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프로모션 요금제가 변경된 2003년 6월부터 무선인터넷 사용을 줄이고 있다. 무료로 제공하던 패킷 트래픽의 감소, 정액요금제 폐지, 신규요금제에 대한 불안감, 비싼 무선인터넷 요금 등으로 패킷 트래픽의 급속한 상승세는 6월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요금 감소라는 점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패킷 트래픽 증가에 영향을 준 또 하나의 영향은 컬러폰의 보급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EV/DO 가입자 대부분은 카메라/컬러폰 사용자이다. 2003년 국내에 보급된 단말기는 총 9,930천 대로 이중 컬러화면이 93.4%(9,332천 대), 카메라폰이 장착된 단말기는 42%(4,176천 대) 수준이다. 국내에 보급된 단말기중 2003년 1월에는 컬러폰이 88%수준이었으나 9월에는 99.5%로 증가했으며 흑백 단말기는 공급되지 않을 전망이다. 컬러폰은 화면구성 및 콘텐츠의 구동을 위해 흑백 단말기에 비해 대량의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특히 MMS, VOD, MOD 서비스 등은 대용량의 트래픽을 유발하고,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는 최신형의 컬러폰을 기본으로 하고 카메라를 내장한 단말기들이 주종을 이룬다.

향후 무선인터넷 망 개방이 완전하게 이루어지게 되면 패킷 트래픽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V. 무선인터넷 시장 전망

1. 무선인터넷 시장 전망

 2000년 1월부터 2003년 8월의 무선인터넷 통계 자료를 이용하여 무선인터넷 시장을 예측한 결과, 향후 무선인터넷 시장은 빠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인터넷 시장의 확산에 긍정적인 측면은 우선 2004년부터 실시되는 번호이동성 정책이다.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셀룰러 방식에서 PCS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그 반대일 경우 단말기의 교체 수요가 발생하여 신규 단말기가 보급되면, MMS, VOD 등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환경이 더욱 넓어지게 된다는 점이다. 또하나는 무선인터넷 망 개방에 따라 콘텐츠 공급 업체간 경쟁이 발생하여 시장 선점을 위한 킬러 콘텐츠의 공급이 넓어질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SMS, 무선인터넷, 정보이용료를 포함한 무선인터넷 시장은 2003년에 약 2조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며, 2007년에는 11조 원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MS는 이동통신 초기에 빠르게 증가하였으나, 무선인터넷의 활성화로 성장률은 크게 감소하여, 2003년에는 약 7,0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2007년에는 3조 7,0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무선인터넷은 다기능 단말기–컬러폰, 카메라폰, 고화음, MP3 등–의 보급으로 매출이 급속하게 증가하였으며, 2003년 번호이동성을 계기로 신형 단말기의 보급증대에 따라 MMS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 위주의 보급에 따라 매출이 크게 증가하여 2007년에는 5조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이용료도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2003년에는 4,000억 원에서 2007년에는 2조 3,000억 원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2. 선결과제

2004년에 무선인터넷 시장이 도약기가 되기 위해서는 그 동안 추진해 온 무선인터넷 활성화 정책이 결실을 맺어야 한다. 2002년에 cdma2000 1x와 cdma2000 1x EV-DO의 3세대 망이 공급되었고, 가입자의 증가도 이루어져 무선인터넷 기반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2004년부터는 이를 기반으로 수요자 층의 확대와 공정경쟁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수요자층의 확대 측면에서는 M-Payment, 텔레매틱스, Mobile Banking 등의 신규 서비스가 활성화되어야 하며, 대량의 콘텐츠 이용에 소비자들의 요금부담을 줄여 주어야 한다. 특히, 프로모션 요금제 도입에 따른 패킷 트래픽의 변동을 통해 이미 확인한 바와 같이 요금제 개선이 이용자 측면에서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세대 망의 도입으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져서 이제는 패킷요금제와 시간종량제에 따른 소비자들의 요금부담을 비교하여 볼 필요성이 있다. 더 나아가 원가기반의 요금(Cost Based Price) 구조에서 이용자 지불희망 금액 기반의 원가(Price Based Cost) 구조 형성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즉, 그 동안 이동통신 사업자가 구축한 원가에 기초하여 가격을 결정하던 것은 비효율적인 투자 경쟁을 유발한 측면이 있었고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일방적으로 요금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시장 논리에 따라 이용자가 지불할 수 있는 수준의 요금이 설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요금수준에 맞추어 원가 구조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요금의 다양한 품질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자가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공정경쟁환경 조성의 측면에서는 무선인터넷 망 개방에 따라 콘텐츠 심의ㆍ검증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가 원활하게 공급되기 위한 환경이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

<참 고 문 헌>

[1]    무선인터넷 제도개선 전담반 워크샵 자료집(11월)

[2]    “Mobile number portability-look long term,” OVUM, 2003. 10.

[3]    “WirelessMultimedia@Ovum: Forcasts,” OVUM, 2003. 7.

[4]    정보통신부 홈페이지

[5]    월간 모바일컴, 2003년 11월호


1) 이동통신 서비스 매출액(가입비, 접속료 등 포함) 중 SMS/무선인터넷 매출 비중

2) 무선인터넷: (ISMS+브라우저 등 매출액)/무선인터넷 가입자

 SMS: SMS 매출액/이동전화가입자

음성통화료: 음성매출액/이동전화가입자

3) 본 고의 음성통화료는 가입비와 기본료를 제외한 순수 음성통화로 인해 발생하는 요금임

4) 본 고의 이동통신매출은 가입비, 기본료, 음성통화료, 무선인터넷 등을 포함하므로 이동통신사에서 발표하는 매출액과는 차이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