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IT산업 현황 및 전망
필리핀은 인구 8,450만 명(2002년), 면적 약 300,400km2(한반도의 1.3배),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로 1995년부터 2001년까지 GDP 성장률이 3.2%에 달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통해 아시아 신흥공업국으로의 진입을
꾀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의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시장규모(Expenditure)는 2001년 약
31억 달러로 GDP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며((그림 1) 참조), ITU가 전세계 206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Mobile/Internet 지수에서는 3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통신사업자들에 대한 민영화, 규제, 시장구조, 시장규모 등을 살펴보는 통신시장환경에서는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1> 참조).
따라서 본 고에서는 큰 폭의 성장은
아니지만 꾸준한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아시아 신흥시장 대열로의 진입을 꾀하고 있는 필리핀 IT산업의 현황 및 전망
등을 간략히 기술하고자 한다.
1. PC 및 인터넷 현황
ITU에 따르면 필리핀의 PC
보급대수는 1998년 100만 대를 돌파, 2000년에 거의 150만 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2001년에는 170만 대를 기록하며
보급률이100명 당 2.2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었다(<표
2>, (그림 2)참조). 또한 인터넷 이용자수는 1995년 20만 명에서 2001년 200만 명으로 무려 115.4%의 CAGR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 통신서비스 현황
필리핀의 전화 가입자수는 2001년 약 1,400만 명, 이 중 유선이 310만 명, 무선이 약 1,100만 명에 달했는데, 특히 무선 가입자수는
보급률이 1995년 100명 당 약 0.7명에서, 2001년에는 약 14명으로 1995~2001년간 약 63%의 CAGR을 기록한 것으로
ITU는 집계하였다.
한편 전세계, 아시아 및 한국과 보급률을 비교해볼 때, 필리핀의 통신서비스 수준은 아시아지역의 평균 수준에도 미치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3) 참조).
3. IT 시장 현황 및 전망
IDC에 따르면 필리핀의 IT 시장규모(Spending)는 2002년 약
10억 8,000만 달러에서 2006년 약 22억 달러로 2002~2006년간 19.8%의 CAGR이 예상되고 있다.
IT 시장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2002년 현재 하드웨어 부문이 약 5억 6,500만 달러로 가장 큰 시장을 점하고 있으나, 서서히 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2006년에
이르러서는 서비스 부문의 점유율이 거의 4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의 IT 시장규모는 2001년 아/태 지역 및 전세계 IT 시장의 1%에도 미치지 못하였고, 나아가 2006년에도 아/태 지역의
0.8%, 전세계의 0.2%로 여전히 작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IDC는 내다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