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휘 연구원(sphong@etri.re.kr)

Ⅰ. 국가개요

싱가폴은 1955년에 독자적인 정부를 구성하고, 1965년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하였으며 서울보다 약간 큰 국토(682km2)를 가지고 있는 도시국가의 형태를 띄고 있고, 2000년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인구는 약 400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싱가폴은 말레

이 반도의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어, 동남아 지역의 지리적-경제적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동남쪽으로는 인도네시아와, 북쪽으로는 말레이 반도와 인접해 있다. 기후는 연중 고온 다습한 열대성 기후를 보이고 있다.

싱가폴의 GDP는 2000년에 약 10%에 가까운 성장을 보였으며, 이는 1998년 0.4%, 1999년 5.9%의 성장률을 보인 것을 고려할 때 아시아에 불어 닥친 경제위기를 극복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001년 2/4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여 2001년 전체적으로는 2.0%의 성장에 그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대외 무역의 비중이 전체적으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싱가폴의 경제 구조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미국경제 및 세계 IT 산업, 동남아 지역 경제 동향 등 싱가폴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세 요인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특히, IT 산업의 침체와 일본 경기 회복의 지연, 9.11 미국 테러사태 등은 싱가폴의 이러한 경기 침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싱가폴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서 재정지출 확대 및 조세감면조치 시행, 싱가폴 달러화의 중립적 기조유지 등 일련의 경기 부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01년, 수출 1,171억 달러, 수입 1,123억 달러를 기록한 싱가폴과 우리나라와의 관계에서는, 1970년 11월에 주 싱가폴 통상대표부가 설치되고 1972년에는 통산대표부가 총영사관으로 승격하였으며 1975년 8월 8일에는 양국 간의 정식 외교관계가 수립되어 총영사관이 대사관으로 승격되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양국은 교역량을 꾸준히 확장시켜 왔으며 2000년의 교역량은 93억 7,100만 달러 규모를 보여, 싱가폴이 우리나라의 제 7위 무역 상대국의 위치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의 싱가폴 경기침체로 인해 2001년에는 70억 9,100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되었다.

. IT 산업 개요

. IT 산업 동향 및 전망

싱가폴의 IDA(Infocomm Development Authority)에 따르면, 싱가폴의 대기업들은 대부분, 이미 IT 관련 분야를 자신의 사업 내용에 포함하고 있으며, 기업 전체의 95% 이상이 최소한 10명 이상의 IT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998년에, 싱가폴의 온라인 B2B 거래는 총 12억 싱가폴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약 30% 수준의 복합연평균 성장을 기록해 온 IT 산업은 같은 해 120억 싱가폴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991년의 27억 싱가폴 달러와 비교하면 비약적인 성장으로 볼 수 있으며 싱가폴 IT 산업의 총 수익 중 절반 가량이 수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Gartner Dataquest에 따르면, 2001년 싱가폴의 IT 산업은 87억 9,600만 달러를 기록하여 일본을 포함한 아/태 지역의 약 1.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으로 아/태 지역에서 하드웨어 및 통신 분야보다는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분야에 비교적 큰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1999~2004년까지 12.9%의 복합연평균성장률(CAGR)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정부 정책

싱가폴은 동남아시아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인 입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동남아시아 통신 허브의 역할을 확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IT 정책을 추진해 왔다. 실제로, 싱가폴은 1990년대 초부터 IT 2000, Singapore One, STIX 등의 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일련의 정책으로 1999년 IDC의 정보화 사회 국가별 순위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싱가폴의 IT 산업 관련 정책은 주로 통신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싱가폴을 동남아시아의 통신 허브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 속에서 정책이 일관적으로 추진되어 오고 있다.

Ø      IT2000(Singapore ONE)

1992년에 발표된 계획으로 싱가폴 정부의 정보통신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 의지를 가장 잘 나타내 주고 있는 정책으로, 2000년까지 싱가폴을 네트워크화 된 사회로 만들겠다는 싱가폴 정부의 의지인 “Intelligent Island” 계획 하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일상생활을 포함하여 업무현장, 그리고 교육 및 여가 활동 등 생활의 전 부분에 정보기술(IT)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의 한 방향으로서 싱가폴 정부는 SingaporeONE 계획을 추진해 왔다.

>SingaporeONE 계획은 각 가정과 사업체,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등 싱가폴 전역에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계획은 IDA의 전신인 National Computer Board(NCB)와 Telecommunications Authority of Singapore(TAS)에 의해 시작되었다. IDA는 이 계획을 통해, 현재까지 싱가폴은 STIX(Singapore Telecom Internet Exchange)망을 구축하였으며 아/태 지역 20개국과 해저 광케이블 연결성을 확보하였고 미국 및 유럽과는 위성을 통한 연결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59% 이상의 가정용 PC가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58%의 인터넷 보급률을 달성한 것으로 발표하였다.

2001년 초반까지 이 계획은 99%가 완료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Pyramid Research사의 광대역 통신망 평가(11개국을 대상) 결과에 의하면 한국, 일본, 홍콩에 이어 4위를 기록하여 비교적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Ø      INFOCOMM 21

Infocomm 21(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21)은 싱가폴의 5개년 전략 계획으로 인터넷 혁명이 가져온 새로운 경제 환경에 대한 싱가폴 정부의 전략적 반응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싱가폴을 활기차고 역동적인 글로벌 정보통신기술의 핵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기존에 추진해 온 IT 2000 계획의 완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Infocomm 21을 통해 IDA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은 [표 3]과 같이 정리된다.

Ø      통신서비스 개방 및 사업자 선정

싱가폴의 통신산업은 IDA(Infocomm Development Authority)가 규제 및 정책을 담당해 왔다. IDA가 구성된 이후, 1999년 12월에 “Infocommunications Development Authority of Singapore Act”가 제정되고, 동시에 통신법이 제정되어 통신 네트워크 및 서비스 허가가 부여 되었다. 또한 IDA는 2000년 9월에, 서비스 사업자 및 네트워크 운영자 간의 상호연결성 협약 및 분쟁 해결 관련 협상을 포함하여 가격 정책, 불공정경쟁, 독점방지 등과 관련된 통신경쟁법안을 발표하였다.

2000년 4월은 싱가폴의 통신 산업에 있어서 매우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는 순간으로 기록되고 있다. 유선통신 부분에서 종전까지는 Singapore Telecom(SingTel)의 독점이 2007년까지 보장되어 있었으나 싱가폴 정부는 1996년에 통신 시장 자유화 정책을 발표하여 이 시점, 즉 2000년 4월부터 싱가폴 통신 서비스가 경쟁 구조로 전환됨을 선언하였다. 이 발표 후, 1998년에는 StarHub가 싱가폴의 제 2 사업자로 선정되었고 약 2년이 네트워크 구축하는 시간으로 주어졌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서비스 분야에서도 StarHub와 MobileOne(M1)의 참여가 허가되어 1992년에 허가를 받아 독점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던 SingTel Mobile과 경쟁을 시작하였다. 싱가폴 정부는 당초에 보장되어 있던 독점에 대해 SingTel과 StarHub에 보상을 실시하였다.

2000년 4월까지, IDA는 5개의 FBO(Facility based Operators)와 25개의 SBO(Service based Operators)에 서비스 제공을 허가하였으며 2000년 9월까지 11개의 FBO와 약 700개의 SBO를 허가하면서 2001년 2월에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에 대한 선정 계획을 발표하였다.

싱가폴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현재 3개의 사업자들이 W-CDMA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허가를 얻었으며 경매방식으로 진행된 사업자 선정 계획은 당초 계획보다 조금 지연된 2001년 4월 23일에 마무리 되었다.

. 부문별 IT 산업의 현황과 전망

. 하드웨어

최근 몇 년간, 싱가폴의 하드웨어 산업은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하는 저 부가가치 장비 생산 방식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Gartner Dataquest에 따르면, 싱가폴의 하드웨어 시장은 1999년에서 2004년까지 11.5%의 복합연평균성장률(CAGR)을 보이며 26억 8,800만 달러의 규모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중 PC 및 서버 부문의 성장이 각각 13~1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하드웨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Ø      PC

2002년 1/4분기에 데스크탑 PC와 모바일 PC 시장은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각각 15%, 8%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2001년 4/4분기에서는 데스크탑 PC분야가 거의 유사한 기록을 보인 것과는 달리 모바일 PC 시장은 약 18%의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이러한 모바일 PC의 성장은 같은 기간에 약 50%의 성장을 달성한 컴팩과 IBM에 의해 주도되었다. 또한 PC 서버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5%의 성장 및 2001년 4/4분기 대비 28%의 성장을 기록했다.

Ø      서버

서버 시장에서는 최근 정부와 금융 부문에서의 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하였으나, 시장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며 업체들은 하드웨어 구매 보다는 가능한 한 업그레이드를 선호하는 등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2001년 4/4분기에 서버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33% 하락한 4,511대의 출하규모를 보이며, 5,190만 달러의 수익규모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수익 규모 면에서 보면 3%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IBM의 Z 시리즈 등 고가의 높은 성능의 제품이 판매가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IBM은 90% 가까운 성장률로 2,000억 달러의 수익과 함께 3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UN은 26%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였으며 HP(16%)와 컴팩(13%)이 각각 850만 달러, 68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하여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Ø      워크스테이션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2001년에 들어서면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가 4/4분기에 반등하였으나, 이를 시장의 회복으로 연결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4/4분기가 일반적으로 정부 및 교육기관, 은행 등 주요 수요층의 회계연도가 끝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구매가 다른 시기 보다 비교적 활발하게 발생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결국, 2000년의 4/4 분기와 비교하여 본다면 약 1/3~1/2 수준으로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2001년, 전체적으로 보면 싱가폴의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7,907대의 출하규모를 보여 2000년에서 약 23% 하락하였고, 시장규모 면에서 볼 때는 36%의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Gartner Dataquest에 따르면, 싱가폴의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는 HP가 3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19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여 시장을 이끌었으며, 4/4분기에 기록한 인텔 기반 워크스테이션의 성장 중에서 66%가 HP의 수익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SUN도 2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Dell이 17%를, SGI 16%, Compaq 10% 순으로 집계되었다.

.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분야는 싱가폴 IT 산업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는 분야이다. 물론, 위 표 2에서 본 바와 같이 아/태 지역에서 향후 몇 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견되는 분야도 소프트웨어 분야이지만 아/태 지역이 22.9%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평균치를 크게 넘어서며 싱가폴 IT 산업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99년 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한 싱가폴의 소프트웨어 시장은 2004년까지 약 30%에 가까운 복합연평균성장률(CAGR)과 함께 2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1999년에는 싱가폴 IT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 수준이었으나 2004년이 되면 약 17%에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싱가폴 정부의 Intelligent Island 계획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계획에 따르면 싱가폴이 동남아시아의 통신 허브의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요구되고 있는 통신 컨텐츠 분야에 대한 촉진 의지가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IT 서비스

2002년 아/태 지역의 IT 서비스 산업은 기존에 기대했던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IDC, Gartner Dataquest 등 시장조사기관들은 이 분야에 대한 전망을 하향 조정하였다. 그러나, 아/태 지역 각국의 IT 서비스 산업은 미국 달러화로 환산할 경우보다 자국의 화폐 단위로 볼 때 더 높은 성장률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싱가폴의 경우, 자국 화폐인 싱가폴 달러(SGD)를 기준으로 할 때 2001년에는 9.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2002년에도 9.7%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나 미 달러화로 환산했을 경우, 이는 각각 5~7%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Gartner Dataquest에 따르면 싱가폴의 IT 서비스 산업은 2000년 말까지 17억 5,200만 달러 규모를 보였으며 2004년까지 8.1%의 복합연평균성장률로 23억 9,100만 달러의 시장규모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roduct Support Services 분야는 2000년 ~ 2004년의 기간 동안 약 7.3%의 복합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하드웨어 서비스 분야 중에서는 Networking Product 분야,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에서는 Application 분야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 통신

싱가폴 통신산업의 규제기관인 IDA(Infocomm Development Authority)의 통신산업 자유화 계획은 싱가폴이 동남아시아에서 통신 허브의 역할을 추진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다.

2000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싱가폴의 통신산업의 경쟁 속에서 SingTel 과 StarHub라는 두 개의 대형 업체에 의해 시장이 주도되고 있으며 자유화 발표 이후에 약 200여 개의 신규 사업자들이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Gartner에 의하면 2000~2004년의 기간 동안 싱가폴의 통신산업은 3.3%의 복합연평균성장률과 함께 36억 7,500만 달러의 시장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Ø      고정통신 서비스

TAS와 국가 컴퓨터 위원회를 합하여 1999년에 구성된 IDA는 싱가폴 통신시장의 정책을 담당하면서 FBO와 SBO 분야의 사업자 수를 제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현재까지 각각 13개, 184개의 허가를 부여해 왔다. 또한 싱가폴 정부는 이 분야에서 사업자 수를 제한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13개의 FBO 및 184개의 SBO에게 허가를 부여하였으며, 이들 분야에 대해 외국자본의 규제도 하지 않고 있다.

[표 12]는 싱가폴의 고정통신 시장 현황 및 전망을 나타낸 표이다.

FBO는 해저 케이블 시스템 플랫폼 및 명시되어 있는 광섬유를 채택하여 지역(국내) 전송용량 확장, 그리고 광대역 IP 네트워크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SBO는 일반적으로 FBO의 국제 전송 용량 전용선을 임대하여 임대회선 서비스, 일반 인터넷 접속서비스, VPN(Virtual Private Network: 가상사설망) 서비스, 그리고 부가가치 네트워크 서비스 등의 전용선 재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Ø      이동통신 서비스

싱가폴 이동통신 서비스는 2000년 말까지의 보급률이 이미 75% 수준을 보였으며 가입자 수도 75%의 성장률과 함께 244만 명을 넘어섰다.

SingTel Mobile에 의해 독점되어 온 싱가폴의 이동통신산업은 1997년 1월, MobileOne이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독점체제가 무너졌으며, 2000년 4월에 세번째 사업자인 StarHub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형성되었는데, StarHub의 등장은 가격 경쟁의 신호탄이 되었으며, 이에 따라 기존의 두 업체, 즉 SingTel과 MobileOne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었다. StarHub는 수신콜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1초 단위 과금제와 균일과금제를 실시하는 등 경쟁우위를 과금 부분에서 얻고자 하는 시도를 보여 왔으며 이에 따라 싱가폴의 이동통신 시장은 사용 요금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시장 경쟁이 삼각 구도로 형성되면서 이동통신 보급률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어, 현재 80%를 상회하는 높은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ARPU, 즉 가입자 1인당 수익률은 크게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3세대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으며, IDA는 3세대 서비스에 대한 허가를 20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을 이들 세 업체들에게 1억 달러(SGD: 싱가폴 달러)에 부여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시장상황에 따라 네번째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Yankee Group에 따르면 싱가폴의 이동통신 산업은 2001년부터 80%를 상회하기 시작한 보급률은 2004년까지 약 9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인구가 적기 때문에 가입자 수는 320만 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Ø      인터넷

싱가폴 정부는 1998년 10월부터 일반 인터넷 접속 서비스 제공 업무를 개방하고, 이 분야에 대한 외국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999년 9월에 외국인이 인터넷 접속 서비스 업체의 지분을 100% 완전히 소유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다. 싱가폴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는 Singnet과 Pacific Internet, 그리고 StarHub에 의해 제공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ISP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DataOne, UUNET, Cable & Wireless Network Services, 그리고 Creative Technologies and Innomedia 등과 같은 새로운 ISP 서비스 사업자들이 시장경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싱가폴의 인터넷 서비스 시장은 ADSL 방식이나 케이블 모뎀 서비스가 1996년부터 개시되었으나 적어도 향후 몇 년간은 전화 접속 방식이 주요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광대역 접속은 높은 비용과 컨텐츠의 부족, 그리고 구축 및 설치의 어려움 등이 주요 원인이 되어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까지 싱가폴의 광대역 서비스는 두개 업체인 SingTel Magix, SCV(Singapore CableVision)에 의해 제공되어 왔으나, SingTel이 2000년부터 중소 ISP 업체들에게 자사의 망을 개방하여 이를 재판매 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 결론

1인당 국민소득이 2001년을 기준으로 국민 1인당 GDP는 20,000 달러를 넘는 싱가폴 경제는 외국자본 유치 및 주변 국가와의 관계로 성장해 왔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 환경을 최적화 하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오늘날의 싱가폴은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중에서 300개 이상이 이미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싱가폴은 도시국가의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가 적기 때문에 내수시장으로서의 가치를 발견해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동남아시아 지역의 진출에 있어서 지리적이고 전략적인 관문의 역할을 통해 성장해 왔고, 현재에도 다국적 기업들은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지리적 환경을 싱가폴은 인터넷이 몰고 온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적용시키는데 정책적인 초점을 두고 있다. IT2000과 Infocomm21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싱가폴은 지리적인 관문의 역할을 IT 산업의 기반이 되는 통신 인프라에 적용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 방향은 “Intelligent Island” 개념에서 확인되고 있다.

싱가폴은 동남아시아의 통신허브, IT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인터넷과 IT 산업이 몰고 온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서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강점을 활용하여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준비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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