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에 따르면, 2000년도 중국의 ERP 시장은 4,883만 달러의 규모에 이르러 전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0년 이후 5년 동안 32.2%의 CAGR을 기록하여, 2005년이 되면 시장규모가 무려 1억 9,753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1년은 중국 ERP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1년을 기점으로 기업들이 ERP의 중요성 및 유용성을 인식하기 시작하게 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11월로 계획되어 있는 중국의 WTO 가입 이후 중국의 경쟁력이 점차 강화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IDC는 2001년도 중국 ERP 소프트웨어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35.3%가 성장한 6,077만 달러의 규모에 이르러, 향후 5년 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까지 중국은 비록 기존의 사업 모델과 경영관리 시스템이 ERP 솔루션의 채택에 대하여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지는 않지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그들의 사업 구조 변화에 대한 요구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ERP 시스템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고, WTO 가입이라는 커다란 이슈는 이러한 길목에서 기업들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ERP와 같은 첨단 경영관리 시스템을 채택하도록 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0년도 중국 ERP 시장은 여전히 외국 업체들이 선두자리를 점유하고 있는데, 실제로 상위 5위 안에 속한 업체들은 모두 외국계 업체들로 이들의 점유율을 모두 합산해보면, 59.5%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상위 5위권에 속하는 업체들의 점유율은 점점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며, 2000년도 점유율 또한 61.2%를 기록한 1999년 보다 하락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SAP가 1,452만 달러의 규모에 이르러 선두자리를 차지하였으나, 동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전년과 비교해 1.5%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QAD와 Oracle이 각각 2위와 3위 자리를 차지하였다. QAD 또한 1999년 보다 0.7%가 하락한 9.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고, Oracle은 421만 달러의 규모에 달해 전년대비 1.0%증가한 8.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상위 10위권 안에 속하는 중국 업체들을 살펴보면, Beijing RIAMB, CASE 그리고 Kingdee 등이 있다.